JUST DO! - 솔 르윗의 편지로 인생 & 영어 공부 (feat. 베네딕트 컴버배치)
엠제입니다.
좋은 영상과 트랜스크립트 하나 공유할까 해요. 몇 달 전 인스타그램에서 1분짜리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에서야 전체 영상을 찾아봤어요.
저는 우리 벤베니 좋아하는 컴버비치라ㅋㅋ 우리 님이 이리 적절하게 연기도 섞어주시니 ♥
막혀버린 창의적 사고와 자기 의심으로 고통받던 Eva Hesse가 친구인 Sol LeWitt에게 그녀의 상태를 적어 보냈는데, Sol LeWitt이 아래와 같은 답신을 했다고 해요. 그 편지를 Benedict Cumberbatch가 읽어줍니다. 역시 목소리..👍
그럼, 오늘도 그대들의 외국어 공부를 응원하며!! 미리 빠이ㅋㅋ
Dear Eva,
이바에게
It will be almost a month since you wrote to me and you have possibly forgotten your *state of mind (I doubt it though). You seem the same as always, and being you, hate every minute of it. Don’t!
네가 나한테 편지 보낸 지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 아마도 넌 네가 어떤 상태였는지 잊어버렸겠지. (아닐 거라는 의심은 가지만 말이야.) 넌 항상 그런 너를 싫어하는 거 같아. 넌 언제나 그래. 그러지 마!
*the way someone is thinking and feeling at a particular time
Learn to say “Fuck You” to the world once in a while. You have every right to. Just stop thinking, worrying, *looking over your shoulder, wondering, doubting, fearing, hurting, hoping for some easy way out, struggling, grasping, confusing, itching, scratching, mumbling, bumbling, grumbling, humbling, stumbling, numbling, rambling, gambling, tumbling, scumbling, scrambling, hitching, hatching, bitching, moaning, groaning, honing, boning, horse-shitting, hair-splitting, nit-picking, piss-trickling, nose sticking, ass-gouging, eyeball-poking, finger-pointing, alleyway-sneaking, long waiting, small stepping, evil-eyeing, back-scratching, searching, perching, besmirching, grinding, grinding, grinding away at yourself. Stop it and just DO!
가끔은 세상에 "꺼져"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 넌 그럴 권리가 있어. 그만 생각하고, 그만 걱정하고, 나쁜 일이 생길 거라고 그만 불안해하고, 망설이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상처받지 말고, 쉬운 길이 있을 거라고 바라지도 말고, 그만 고군분투하고, 너무 욕심내지 말고, 그만 혼란스러워하고, 뭘 갖고 싶다고 갈망하지도 말고, 하지 않겠다고 지우지도 말고, 우물거리지도 말고, 갈팡질팡하지도 말고, 불평하지도 말고, 너 자신이 하찮다고도 생각하지 말고, 휘청거리지도 말고, 조작하지도 말고, 횡설수설하지도 말고, 도박하지 말고, 구르지도 말고, 수정하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꽉 묶지도 말고, 깨지도 말고, 욕하지도 말고, 신음하지 말고, 완벽하게 하지도 말고, 발라내지도 말고, 허튼소리 하지 말고, 사소한 일로 따지지도 말고, 트집 잡지 말고, 찝찝해하지도 말고, 오지랖 떨지도 말고, 몹쓸 짓 하지 말고, 눈 찌르지 말고, 손가락질하지 말고, 훔쳐보지 말고, 오래 기다리지도 말고, 조금씩 가지도 말고, 악마의 눈으로 보지도 말고, 아첨하지도 말고, 찾지도 말고, 앉아 쉬지 말고, 평판을 더럽히지 말고, 너를 고되게 할만큼 너무 열심히도 하지 마. 제발 이런 거 그만하고 그냥 해!
*to feel worried that something unpleasant is going to happen to you; be anxious or insecure about a possible danger
From your description, and from what I know of your previous work and your ability; the work you are doing sounds very good “Drawing – clean – clear but crazy like machines, larger and bolder… real nonsense.” That sounds fine, wonderful – real nonsense. Do more. More nonsensical, more crazy, more machines, more breasts, penises, cunts, whatever – make them abound with nonsense. Try and tickle something inside you, your “weird humor.” You belong in the most secret part of you. Don’t worry about cool, make your own uncool. Make your own, your own world. If you fear, make it work for you – draw & paint your fear and anxiety. And stop worrying about big, deep things such as “to decide on a purpose and way of life, a consistant approach to even some impossible end or even an imagined end” You must practice being stupid, dumb, unthinking, empty. Then you will be able to DO!
내가 아는 너의 이전 작품과 너의 능력, 그리고 너의 말로 보건대, 네가 지금 하는 그 일은 정말 좋아. "그리고, 지우고, 치우고, 하지만 기계처럼 미쳐서 말이야. 더 크고 더 굵고.. 그리고 정말 터무니없고." 말도 안 되는 그게 좋고 멋있어. 더 그렇게 해. 더 말도 안 되게, 더 이상하게, 더 기계처럼, 더 가슴처럼, 남녀 성기처럼, 무엇이 됐든 말도 안 되는 게 많도록 네 마음대로 해. 네 안에 있는 너만의 '이상한 유머'를 간지럽히고 시도해 봐. 너는 네 안의 가장 비밀스러운 부분에 속한다구. 그러니까 쿨해야 한다는 걱정은 버려. 스스로 쿨하지 않게 만들어. 네 세상을 만들어. 만약 두려워지면 그 무서움과 걱정을 그려서 너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 그리고 크고 깊은 것들, 가령, "삶의 목적과 길 결정; 불가능한 결말과 심지어 상상 속의 결말에 끊임없이 접근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그만해. 넌 좀, 멍청하고 바보 같고 생각 없이 텅 빈 자신이 되는 연습이 필요해. 그러고 나면 정말 할 수 있을 거야!
I have much confidence in you and even though you are tormenting yourself, the work you do is very good. Try to do some BAD work – the worst you can think of and see what happens but mainly relax and let everything go to hell – you are not responsible for the world – you are only responsible for your work – so DO IT. And don’t think that your work has to conform to any preconceived form, idea or flavor. It can be anything you want it to be. But if life would be easier for you if you stopped working – then stop. Don’t punish yourself. However, I think that it is so deeply *engrained in you that it would be easier to DO!
난 너를 무척 신뢰해. 네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해도 너의 작품은 정말 최고야. 안 좋은 작품을 하려고 해 봐. 네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것 말이야.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봐. 하지만 중요한 건 편안하게 모든 것을 지옥으로 가게 두는 거야. 넌 세상에 책임이 없어. 단지 네 작품에만 책임지면 돼. 그러니까 그냥 해. 너의 작품이, 이미 형성된 형태나 아이디어, 맛에 따라야만 한다는 생각 따윈 하지도 마. 네 작품은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어. 단지, 네가 일을 그만뒀을 때 삶이 쉬워질 것 같으면, 그럼 멈춰. 널 너무 몰아붙이지 마. 하지만, 내 생각엔 그편이 쉬울 거라는 생각이 네 마음속 깊숙이 박혀있는 거 같아.
*ingrained: attitudes or behavior are firmly established and therefore difficult to change ('ingrained in' - The idea of doing our duty is deeply ingrained in most people.)
It seems I do understand your attitude somewhat, anyway, because I go through a similar process every so often. I have an “Agonizing Reappraisal” of my work and change everything as much as possible and hate everything I’ve done, and try to do something entirely different and better. Maybe that kind of process is necessary to me, pushing me on and on. The feeling that I can do better than that shit I just did. Maybe you need your agony to accomplish what you do. And maybe it *goads you on to do better. But it is very painful I know. It would be better if you had the confidence just to do the stuff and not even think about it. Can’t you leave the “world” and “ART” alone and also quit fondling your ego. I know that you (or anyone) can only work so much and the rest of the time you are left with your thoughts. But when you work or before your work you have to empty your mind and concentrate on what you are doing. After you do something it is done and **that’s that. After a while you can see some are better than others but also you can see what direction you are going. I’m sure you know all that. You also must know that you don’t have to justify your work – not even to yourself. Well, you know I admire your work greatly and can’t understand why you are so bothered by it. But you can see the next ones and I can’t. You also must believe in your ability. I think you do. So try the most outrageous things you can – shock yourself. You have at your power the ability to do anything.
어쨌든 내가 어느 정도 너의 태도를 이해하는 거 같아. 나도 똑같은 과정을 매번 겪으니까. 나는 내 작품에 '고통스러운 재평가'를 하잖아. 가능한 모든 것을 바꾸고, 내가 한 모든 것을 싫어하고, 완전히 다르고 더 나은 무언가를 새로 시도하고. 아마도 그런 과정들이 나를 계속 채찍질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존에 만든 거지 같은 작품보다 더 나은 걸 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 때문에 말이야. 너도 네가 하는 것을 성취하려면 그런 고통이 필요할 거야. 그게 너를 더 자극할 거야. 물론 고통스러울 거라는 것도 알아.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훨씬 나을 거야. 넌 '세상'과 '예술'을 떠날 수 없어. 너의 자아를 부드럽게 다루는 것도 그만둬. 네가 (또는 누군가) 오로지 일을 열심히 하고, 남은 시간 동안 네 생각에 계속 사로잡혀 있을 거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네가 일을 할 때나 일하기 전에, 마음을 비우고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해야만 해. 뭔가 했고 그게 다 됐으면, 그걸로 끝이야. 시간이 지나면 몇몇은 다른 사람들 것보다 낫다는 걸 알게 될 거고 네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도 알 거야. 네가 알 거라고 난 확신해. 그리고 네 작품을 정당화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어. 심지어 너 자신에게도 말이야. 음.. 내가 네 작품을 무척 존경하고 네가 왜 그걸로 고통받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걸 넌 알겠지. 하지만 넌 다음 단계를 볼 거고, 나는 못 해. 너도 네 능력을 믿어야만 해. 난 네가 그럴 거라고 믿어. 그러니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쇼킹한 걸 시도해 봐. 너 자신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네 힘 속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goad someone on: to drive and encourage somebody to do something
**used to emphasize that a situation or a decision cannot be changed
[…]
Sol
솔
*Transcript:
https://www.brainpickings.org/2016/09/09/do-sol-lewitt-eva-hesse-letter/
[JUST DO! - 솔 르윗의 편지로 인생 & 영어 공부 (feat. 베네딕트 컴버배치)]
heyMinji(헤이민지)입니다. 좋은 영상과 트랜스크립트 하나 공유할까 해요. 몇 달 전 인스타그램에서 1분짜리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에서야 전체 영상을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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