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 14주 영어 스터디-
[개인 블록에 작성한 '온라인 스터디 그룹' 관련 포스트를 옮겨왔습니다.]
횟수로는 다섯 번째고 연수로는 벌써 2년째 하고 있는 영어 스터디.
이번 분기 영어 스터디 그룹도 어제로 끝이 났다.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특히나 좋았던 시즌이어서 그런지 괜히 끝나는 게 아쉬웠달까. 마지막으로 피드백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늦게까지 수다를ㄲㄲㄲ
항상 스터디할 때마다 긴장되고 부담감 드는 것은 사실인데 이번 분기에서는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매시간이 즐거움으로 다가와서였기도 했을 거고 다른 영어 스터디보다 기본적으로 해야 했던 과제가 많았던 탓에 왜인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스터디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함께하는 구성원들의 참여도도 중요한 것 같다. 참여도가 높으면 나도 빠지지 말아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고, 구성원들이 스터디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고 노력하는 것이 보이면 나도 그만큼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분기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방법으로 진행이 되어서 새로웠고, 다양한 표현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앞으로 그 자료는 사용을 못 하니, 이러한 방법으로 스터디를 더는 못한다는 안타까움(운다)도 있다. 얼른 다른 자료들을 물색해야겠다.
빠르게 물색하겠어..ㄲㄲㄲ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점
- 표현이 다양하지 못함 → 쓰던 표현만 사용하게 되서 반복된 패턴을...
- 말이 빨라서 발음의 정확성이 종종 떨어짐 → 특히 단어 발음 끝의 ed를 정확히 하지 않고 넘어감
- 긴장하면 말이 더 빨라짐 → 입이 머리를 못 따라가 말을 더듬는 현상이 생김 (한국어도 마찬가지)
향상된 점
-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표현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됨 → 계속 늘려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음
- 발음 끝마무리의 정확성이 높아짐 → 특히 ed로 끝나는 단어
향상되지 않은 점
- 의도적으로 천천히 말하려다 보니 전체적인 속도는 많이 나아졌으나 단어나 표현을 말할 때는 여전히 빨라서 사실상 말하는 속도가 느려진 것은 아님 → 만약, "As a New York Times article points out, failure has been transformed from an action (I failed) to an identity (I am a failure)." 이런 문장을 읽는다면, 전체적으로 천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As a New York Times article" 여기 휙 말하고 잠깐 pause 주고, "points out" 휙 말하고 pause 주고. "failure has been transformed from an action" 여기 또 빠르게 말하고 잠깐 pause 줬다가 "to an identity" 또 휙 말하는... 결국 속도가 느려진 게 아니고 중간에 pause만 넣는 버릇이 생겼다. 녹음할 때는 계속 신경을 쓰고 있기도 하고, 녹음하고 들어보면 속도 때문에 발음이 뭉개지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녹음하고 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천천히 할 수 있는데 실생활에서는 그게 안 되는 듯. 스터디 녹음 본 들어보니ㅠㅠㅠ 슘밤바.
- 원래 말을 할 때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하질 않으니(못 하니..) 그게 영어에서도 티가 난다. 한국어를 잘 못 하니 영어도 못 할 수밖에.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때이다.
구성원들에게 피드백 받은 것
- 말의 속도는 많이 좋아짐
- 'o'가 들어간 발음 조심해서 할 것. 'focus' → 모음 발음 연습을 해야겠다.
- 속도 때문에 뭉개지는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서 내가 쉐도잉한 녹음 본을 가지고 딕테이션 해보는 것을 추천받음 → 해보아야지!!!
내년 초부터 바로 시작하는 새로운 상 고급 영어 스터디. '너무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부담감 때문에 매번 고민하면서도 스터디를 끊을 수 없어 항상 신청하는 나란 뇬ㄲㄲㄲ 생각만 해도 벌써 긴장되고 떨리는.. 아 뱃속에 버터플라이들ㄲㄲㄲ 제발 잘하게 해주세요ㅠㅠㅠㅜㅜㅜㅜㅜ 혼자 뒤처져서 피해 안 끼치게 해주세요.
에디의 표정이 지금 나의 마음...
즈에발-
다음 분기에 무리해서라도 스터디를 하나 더 할까 생각해 봤는데 자신이 없다. 내가 하자고 해 놓고 내가 참여 못 하거나 혼자 뒤떨어지고 막 이러면 어뜩훼?ㄲㄲㄲ 눈 딱 감고 지금 멤버들 꼬드겨서 파일럿처럼 딱 4주 용으로 해볼까 싶기도 하고.
영어 스터디 그룹. 끊을 수가 없다.
[고생했다. 14주 영어 스터디-]
heyMinji(헤이민지)입니다. 횟수로는 다섯 번째고 연수로는 벌써 2년째 하고 있는 영어 스터디.
이번 분기 영어 스터디 그룹도 어제로 끝이 났다.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특히나 좋았던 시즌이어서 그런지 괜히 끝나는 게 아쉬웠달까. 마지막으로 피드백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늦게까지 수다를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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