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TED Talk 스터디 마무리
엠제입니다.
시간이 어찌 이리 빨리 가는지요. TED Talk 스터디가 끝이 났답니다. 8주가 순삭ㅋㅋ 그간 함께 공부한 여섯 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쉽지 않은 스터디였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쓴맛도 봤고요. 😂👉👈 실패라고 표현하는 건 어폐가 있지만요ㅋㅋ 이것은 방법론적인 문제이지 멤버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듬어 주고, 응원해 주고, 아주 쮸앙!! 😎
TED Talk으로 스터디 진행하실 분들을 위해 참고할 부분 먼저 짚고 넘어갈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스터디로 흥한 자이지만, 쉐도잉(섀도잉)으로도 흥한 자 이거든요ㅋㅋ 데일리 루틴에 빼놓지 않고 하는 게 쉐도잉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TED Talk을 쉐도잉에 이용해 보기로 했었습니다. 이전 스터디들에서 TED Talk과 유튜브 영상을 이용한 적은 있지만, 쉐도잉에 활용한 적은 없었죠.
이번에 함께 할 스피치를 고를 때, 직접 들어보고 쉐도잉 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스터디를 진행하니 쉐도잉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화자의 스피드를 따라가기가 굉장히 버겁더라고요. 이 부분은 확실히 제 실수입니다. 버거운 속도 맞추어 쉐도잉하고 숙제 제출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멤버분들이 큰 불만 없이 따라와 주셔서 감사했어요. 😭
TED Talk을 스터디 활용 매체로 이용하실 거라면 쉐도잉 보다는 딕테이션을 추천하고요. 영어로 트랜스크립트가 제공되니 필사를 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소리 내어 여러 번 반복해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개 스피치이기에 알아두면 좋은 표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거양득으로 스피치할 때의 이야기 구성도 익히실 수 있어요.
TED Talk은 쉐도잉 활용 매체로 적합하지 않다는 걸 이번 스터디로 뼈저리게 느꼈어요. 개인 학습용으로 속도 낮추어 쉐도잉하실 분들은 말리지 않겠습니다ㅋㅋ (저는 속도 낮추어 연습했어요. 😊👌) 그렇다고 나쁜 점만 있던 건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도 나열해 볼까 합니다.
1. 다양한 분야의 지식 &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요.
2. 너무 캐쥬얼하지만은 않은! 스피치용 어휘와 실생활에 쓸 수 있는 표현을 익힐 수 있어요.
3. 화자의 스피킹 패턴을 알 수 있습니다. 원하는 스피치를 골라 연습에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크게 이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1)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 이야기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스터디 토론용으로는 딱인 주제들이 많아요. 2) 스피치라 약간 격식 있는 어휘 사용이 종종 눈에 띄었어요. 몰랐던 표현들과 어휘를 늘릴 수 있답니다. 3) 화자별로 말하는 패턴이 있어요. 반복해서 쓰는 표현이 있다거나 유사한 문장 시작 방식을 사용하거나요. 스피치 구성을 어떻게 하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음에 스피치 해야 할 일이 생길 때 참고하면 좋겠더라고요. (모든 화자가 그런 건 아닙니다ㅋㅋ)
다음 스터디 진행 계획을 짜며 잠시 쉬는 동안 복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부했으니 이제 복습해야지요. 다음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그간 여러 스터디를 진행해 봤지만 가장 마음에 들고, 다시 활용할 의향이 있는 스터디는
영어 중급 스터디 회원을 모집합니다. (Culips Podcast - Shadow)
영어 중급 스터디 회원을 모집합니다. (Being a Speaker & Giving a Presentation)
이 두 가지예요. 무엇보다 제가 참 좋아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계획 중인 스터디는 이 방향으로 꾸려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
그럼 언제나 그대들의 외국어 공부를 응원하며,
우리는 다음에 만나요.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