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 때 특이한 버릇
heyMinji 헤이민지입니다.
여러분은 잠잘 때 꼭 고수하는 특이한 버릇이 있나요? 저는 어제 문득 "버릇 한 번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소소한 버릇으로는 잘 때 꼭 안대를 하고 자요. 빛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지만, 눈에 적당한 압력이 가해지면 잠잘 때 좀 더 포근한 거 같아요. 덤으로 눈도 따뜻하지요. 🤩 제가 사용하는 안대는 실크 겉면에, 안에 솜이 들어 있어서 보들보들 따끈따끈해요.
조금 독특한 버릇도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배 위에 베개를 덮고 자요.
😦😳😨???
네, 이불을 덮고도 배 위에 베개를 하나 더 덮고 자요. 저는 베개가 총 세 개인데, 사실 하나는 베개라기보다 어어어엄청 큰 쿠션이에요. 한 변의 길이가 약 70cm 되는 정사각형 쿠션이요ㅋㅋ 여름엔 쿠션 없이 베개 하나 베고, 남은 베개로 배를 덮고 자요. 겨울엔 두 베개를 목 상태에 따라 돌려가며 베고, 큰 쿠션을 이불 위에 또 덮고 잡니다.
저는 여름에도 얇은 이불만 덮고 자면 배가 시려요. 그래서 베개를 배 위에 덮고 자요. 예전엔 베개를 안 베고 자서 머리에 사용하는 대신에 배 위에 얹어 두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배가 시려서 배 위에 꼭 덮고 자요. 😂 위·장이 안 좋아서 검사도 매년 받는데요. 자주 배탈이 나서 배에 뜨거운 찜질을 하는 횟수도 잦아요. 그래서 그런지 배가 조금만 차면 배앓이를 합니다. 이렇게 덮고 자는 게 버릇이 돼서 겨울에 솜이불을 덮는데도 그 위를 한 겹 더 덮어주지 않으면 배가 시린 느낌이랄까요. 🤨 이제는 이불 위에 저 쿠션이 없으면 불안해요. 👉👈
TMI,
제 잠자리에는 베개 2개, 큰 쿠션 1개, 안대, 폰 2개, 이북리더기, 문어 지압기 2개가 항상 함께합니다ㅋㅋ (가끔 이북리더기 거치대도 함께해요. 😉) 문어 지압기 2개 중 하나는 머리가 없어요. 😱 하나는 위 아플 때 엎어져서 배를 자극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머리 없는 지압기는 등에 체하면 누르는 곳에 두고 자요. 소화 안 돼서 배 아플 때 딱딱한 거 등 한가운데 놓고 눌러주면서 자면 속이 좀 편해집니다. 이럴 거면 소화 잘 되고 배 안 아프게 정크푸드를 그만 먹으면 될 텐데.. 배달 앱을 매일 지웠다 깔았다 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어요. 😌 배달 음식 끊을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여러분의 잠자리는 어떠한가요? 특이한 물건을 두고 주무시거나, 저처럼 독특한 버릇이 있으신가요? 궁금해요! 🧐
건강하고 씐나는 설 연휴 보내세요!
그럼 우린 다음 글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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