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엠제(MJ)

heyMinji 헤이민지입니다.

아둬도

데없는

모없는

소리

일곱 번째.

 

알쓸범잡이 시작해서 쓰는 알쓸쓸잡 🤗

 

 


첫 날이라 얼마나 착즙되는 지 몰랐을 때.
이파리 포함 9~10스틱 착즙하면 400~450ml 정도 나온다.

 

 

#셀러리즙

2주째 매일 유기농 셀러리를 착즙해 마시고 있다. 2kg 사면 딱 다섯 번 해먹을 수 있다. 수면 장애에 좋다고 해서 마시기 시작했는데 항염에도 좋다고 한다. 눈이 조금 뻑뻑해지면 곧 잠을 잘 수 있다는 신호라는 걸 알았다. 마시고 일주일쯤 지나고부터는 (앱 확인해 보니) 네 시간 이상 깨지 않고 잔다. 잘 자서 좋기는 한데 눈이 자주 뻑뻑해져서 낮잠 잘 때도 있다. 자꾸만 누워있고 싶어ㅋㅋ

 

 

#겁이나

손을 자주 베인다. 얼마 전에 파채를 썰다가 엄지손톱을 함께 썰었고, 감자 숭덩숭덩 썰다가 엄지손가락 마디를 칼로 찍었고, 박스 정리하다가 날 서 있는 뾰족한 박스에 중지 손가락이 푸욱 들어가 피를 철철 흘렸다. 엊그제는 감자 껍질 벗기다 검지 손가락을 칼로 찍었다. 이제 날 선 것만 보면 겁이 나.

 

 

#토크쇼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꼬꼬무2(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나는 이런 토크 프로그램이 좋더라. 근데 이 두 프로그램은 보면 화가 치민다.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 정말.

알쓸신잡도 무척 재밌게 봤는데. 또 보고 싶네.  

 

 

 

 

 

 

#밤톨머리

쇼컷 꼭 해야지. 해놓고 지난번에 용기가 안 나서 똑단발로 잘랐었다.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너무 삼각김밥.. 충동적으로 자르고 왔다. 일어나서 셀러리즙 마시고, 사우어크라우트 만든 후에, 감자즙 착즙해 먹고, 비를 뚫고 나갔다 왔다. 의식의 흐름이 정말. 🤣 머리 귀에 안 꽂으면 정말 밤톨 같다. 

 

 

#괴물

괴물이 끝났다. 7화인가 동생이 집에 와서 같이 본 뒤로 쭉 보게 됐다. 지난주에 마지막 회. 한주원이 이동식에게 수갑을 채우고서 그 손을 붙잡고 우는 장면이 있었다. 같이 울었다. 한주원의 감정이 어땠을지 어휴. 이 장면이 다 했다. 

 

 

#공감능력

동생이 공감 능력이 높으면 뭐가 안 좋냐고 묻길래, 자꾸 마음이 힘드니까 귀찮다고 했다. 영화를 봐도, 드라마를 봐도, 소설을 읽어도, 내 일이 아니어도 맴찢. 힘든 일 겪은 사람 손만 잡아도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스위트홈을 세 번이나 봤는데 볼 때마다 운다. 또 보다가 내가 몇 번이나 어깨를 들썩이니 동생이,

"언니 또 우니?"

야 나도 안 울고 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공감 능력이 왜 귀찮은지 알겠다고 했다.

 

 

좌) 네모네모 / 우) 해리포터 퍼즐

 

 

#게임

한 번 빠지면 한동안은 같은 게임을 매일 한다. 한때는 쿠킹 게임에 빠져서 레벨업을 엄청 했었더랬다. 그 전엔 네모네모에 환장했었는데, 며칠 전부터 다시 네모네모 하고 있다. 엊그제는 해리포터 퍼즐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밌어. 시간 순삭..

 

 

#팬텀싱어

올스타전이 곧 끝난다. 시즌 1 팀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와- 시즌 2, 3 팀 모두 엄청나다. 난 요즘 팬텀싱어 노래만 듣는다. 2회밖에 안 남았다니. 착즙할 때 팬텀싱어 올스타전 노래를 듣는다. 매번 감탄 연속. 

 

 

#영국인이

스코티쉬 악센트 관련해서 웃긴 영상 두 개 보내줬다. 조만간 이 영상으로 이야기 풀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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